유튜브에서는 첫 번째 규칙으로 다른 사람이 만든 영상을 허락없이 쓰면 안 됩니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영상 썸네일 처럼 다른 채널에서 제 영상을 도용을 한 것을 발견했고 유튜브 사이트에 있는 양식과 절차대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 후 얼마지나서 메일로 돌아온 답변입니다.
뉴스보도, 패러디, 논평, 리뷰를 목적으로 하는 영상에서는 허락없이 사용하더라도 가능하다는군요 -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국가에서 허용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뉴스도 아니고 패러디도 아니고 논평, 리뷰 아무것도 속하지를 않습니다. 리뷰라고 하면 무언가를 본 뒤에 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어떤 대상을 설명할 때 제 채널에 업로드 했던 영상을 그냥 무단으로 사용한겁니다.
만약에 리뷰나 다른 사례에 포함된다라고 가정하더라도
뉴스보도를 한다던가 논평, 리뷰를 할 때 출처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긴한가?? 라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사이트 양식대로 신고하는게 아니라 무엇이 똑같은가 비교하는 자료를 첨부해서 유튜브의 저작권 담당하는 곳에 메일로 다시 한 번 물어봤습니다. "채널마크를 일부러 삭제해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영상을 사용해도 괜찮은거 맞습니까?"
여전히 괜찮다는 답변 뿐입니다.
일단 이번에 도용당한 영상의 가치는 매우 낮습니다. 굳이 개인적으로 법적인 절차를 밟아가며 신고를 할만큼의 금전적인 가치는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과학채널의 대규모 표절 사태가 있었음에도, 단순 표절을 넘어 그냥 그대로 도용, 출처를 삭제 후 자신의 채널마크를 넣는 것을 유튜브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허용한다는 게 납득이 되질 않네요. 유튜브는 저작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상을 업로드 할 때 재사용허가를 할 것인가?는 왜 묻는지 더더욱 모르겠네요
패러디의 경우 패러디를 할 만큼 유명한 사례이기 때문에 출처를 밝히지 않더라도 보는 사람들은 그게 무엇인가 아는경우가 많습니다. - 다만 이 경우에 패러디를 한 사람을 원작자가 고소하거나 패러디 제작자가 사과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보도를 할 때는 출처를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다른 사람의 영상이나 사진을 사용할 때 사례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제보를 통한 뉴스보도가 아니라 가끔 인터넷에 화제가 되는 사건이 뉴스로 보도가 될 때에는 올라오는 게시글에 기자나 PD등이 해당 내용을 보도 목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은지 물어보는 댓글이나 게시판의 관리자가 글쓴이에게 ~뉴스의 기자로부터 연락이 왔다 라는 것을 글쓴이에게 연락했던 사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 채널인지는 밝힐 수 없으나 공식적으로는 사례금을 제공한다고 명시해놓고, 뉴스 보도 후에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사례금을 제공을 안 했다는 제보자들의 후기도 발견할 수 있긴 합니다.
지금 2022년으로부터 20년전 2002년 이메일주소를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한메일이라고 답변하던 그 시절
국내 IT업계의 선두주자였던 다음은 당시에 사회적문제로 언급되던 스팸메일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다른 기업은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mail에 우표제를 도입한다고 선언을 했다. - 온라인우표제를 대략적으로 요약하면 1000건의 이메일을 발송하는 경우 돈을 내라
사실 가끔씩 메일을 주고받던 일반 유저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봐도 될 제도였지만 대량으로 메일을 보내야했던 기업이나 특수한 사용자에게는 반발감이 엄청났고, 유료서비스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더라도 탈퇴해야 되는거 아닌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회원인증란에 이메일을 기입할 때, 한메일은 쓰지 못 하도록 막아놓음으로써 온라인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 수록 한메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선두주자가 이런 큰 실책을 하던 때를 놓치지않고 TV에서 전지현을 모델로 지식인 서비스와 초록색 모자를 아이콘으로 내세우며 광고를 하던 신생기업 네이버에게 IT업계 1위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그리곤 온라인 우표제는 3년후에 2005년에 폐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59078
참고로 한국 IT업계의 최악의 시도라고 불릴만한 이런 대사건을 겪고도 한메일의 유저수를 네이버가 앞지른 것은 2009년 이라고 한다. https://zdnet.co.kr/view/?no=20090818111024
인터넷도입 초창기였던 90년대 후반 인터넷도입 초창기에 컴퓨터에 익숙하지않아 독수리타법으로 겨우 타이핑을 하는 컴맹에 가까운 사람들도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듯 거의 의무적 이메일 주소를 만들기 위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실제로는 사용은 거의 하지 않았을 사람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회원가입수가 아니라 웹사이트 트래픽으로 보면 네이버가 다음을 추월한 것은 좀 더 빨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