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에서 가불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1) 가드를 해도 시스템 상으로 가드가 뚫리는 경우 [대표적인 기술이 랄프의 갤럭티카팬텀입니다.] 2) 가드가 되지 않는 경우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위의 영상은 가드가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위 영상의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KOF에서는 장풍이 특정 타이밍 특정 위치에 도달을 한 경우 상대방의 캐릭터가 공격을 인식하지 못 해서 가드가 발동하지 않습니다.
클래식 료(EX 료)의 경우 다이몬을 상대로 기본잡기(C)로 잡은 직후에 호황권(A)을 사용하면 해당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드를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오리, 타쿠마의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 캐릭터의 영상도 추후에 영상으로 편집하여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아마도 프로그래밍을 할때 피격되는 캐릭터를 기준으로 상대의 공격판정이 1) 좌측에 있는 경우 2) 우측에 있는 경우 두 가지 상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설정을 해뒀을텐데, 그 위치가 겹쳐지는 경우 위 두 가지 상황에 어디에 해당하는가?? 를 지정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 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방이 기상하는 프레임과 장풍을 쏜 뒤에 특정프레임이 일치했을때 가드가 되지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캐릭터가 가드를 취하는 것은 상대 캐릭터가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서 공격하는가가 반영이 됩니다. 1) 예를 들어서 상대 캐릭터가 기본기를 썼을 때에는 충분히 멀리 떨어진 상태라면 가드가 되지않고 뒤로 걷기가, 화면의 2/3 만큼 떨어진 상황에서는 가드가 발동됩니다. 2) 커맨드 (필살기, 초필살기, 특수기)를 사용해서 공격하는 경우 거리가 멀어도 가드가 발동됩니다.
지금 2022년으로부터 20년전 2002년 이메일주소를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한메일이라고 답변하던 그 시절
국내 IT업계의 선두주자였던 다음은 당시에 사회적문제로 언급되던 스팸메일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다른 기업은 모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mail에 우표제를 도입한다고 선언을 했다. - 온라인우표제를 대략적으로 요약하면 1000건의 이메일을 발송하는 경우 돈을 내라
사실 가끔씩 메일을 주고받던 일반 유저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봐도 될 제도였지만 대량으로 메일을 보내야했던 기업이나 특수한 사용자에게는 반발감이 엄청났고, 유료서비스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더라도 탈퇴해야 되는거 아닌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회원인증란에 이메일을 기입할 때, 한메일은 쓰지 못 하도록 막아놓음으로써 온라인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 수록 한메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선두주자가 이런 큰 실책을 하던 때를 놓치지않고 TV에서 전지현을 모델로 지식인 서비스와 초록색 모자를 아이콘으로 내세우며 광고를 하던 신생기업 네이버에게 IT업계 1위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그리곤 온라인 우표제는 3년후에 2005년에 폐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59078
참고로 한국 IT업계의 최악의 시도라고 불릴만한 이런 대사건을 겪고도 한메일의 유저수를 네이버가 앞지른 것은 2009년 이라고 한다. https://zdnet.co.kr/view/?no=20090818111024
인터넷도입 초창기였던 90년대 후반 인터넷도입 초창기에 컴퓨터에 익숙하지않아 독수리타법으로 겨우 타이핑을 하는 컴맹에 가까운 사람들도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듯 거의 의무적 이메일 주소를 만들기 위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실제로는 사용은 거의 하지 않았을 사람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회원가입수가 아니라 웹사이트 트래픽으로 보면 네이버가 다음을 추월한 것은 좀 더 빨랐을 것이다.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와 독특한 체력 시스템, 다양한 괴물들이 캐릭터로 나오는 만큼 어두운 분위기가 돋보이던 뱀파이어 시리즈
격투게임의 선두주자였던 캡콤이기에 만들 수 있었던 게임이기도 하지만 스트리트파이터2 우려먹기로 악명높았던 제작였던만큼 - 뱀파이어 - 뱀파이어헌터 - 뱀파이어세이비어 - 뱀파이어헌터 2 - 뱀파이어세이비어 2 스트리트 파이터2로 대박을 치고 그만좀 우려먹어라 소리를 듣던 행적을 거의 그대로 재현을 했고 획기적인 신작을 출시하지 못해서 인지 지금으로써는 명맥이 끊겨버린 게임입니다.
게임의 명맥은 끝이났지만 개성있는 캐릭터와 그 당시로는 엄청나게 획기적이었던 드미트리의 EX필살기 미드나잇블리스는 훗날 드미트리가 다른 게임에 콜라보로 등장할때마다 관심사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KOF96~02 까지 넘어진 후에 일어나는 특정순간을 노려서 지뢰진을 입력하면 - 다운 후 반드시 일어나는 순간(1 프레임) - 지뢰진일어서 있는 캐릭터를 무조건 쓰러지게만드는 공격 (1 프레임) 두 상황이 일치할때무조건 맞게되는 지뢰진 사용패턴을가불지뢰진이라고 지칭합니다.
이런 지뢰진도 특수한 상황에서 파훼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정오가 지나 태양이 높이 떠오른 한가로운 한낮이었다. 광대한 자연공원의 한구석에서 산들바람이라고 하기에는 약한 공기의 흐름을 살갗으로 느끼며, 독서에 열중하는 한 남자가 있다. 목사 같은 옷차림을 한 남자는 평온한 표정으로 천천히 페이지를 넘겼다. 점심이 지난 공원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그러나 사람의 기척이 희박하기에 남자는 이 시간이 편안했다. 눈을 감으면 푸르고 울창한 나무들과 작은 새와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들의 숨소리가 느껴졌다. 조금 불편한 몸이긴 하지만, 이렇게 자연의 멋진 분위기에 둘러싸여 독서를 즐기는 것이 이 남자의 현재 일과이며, 작은 휴식이기도 했다. 책상 위에 놓인 스마트폰 화면이 갑자기 빛나자 남자는 책에서 그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착신음으로 설정된 클래식 음악이 우아하게 흐르는 가운데, 남자는 통화 알림 아래에 표시된 연락처를 확인하더니 책에 책갈피를 끼우고 조용히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오랜만입니다. 당신이 연락을 하다니 드문 일이군요……잘 지내십니까?"
'그'는 다짜고짜 "너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데."라는 말을 내뱉더니, 남자의 대답도 듣지 않고 말하기 시작했다. "검은 공간에 수수께끼의 균열…… 거기서 기어 나오는 무수한 손 말입니까." 스피커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남자는 턱에 손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황당무계한 악몽처럼만 들리는 내용이었으나 가벼운 말투와는 달리 그 음색이 진지했으며, 그 말의 구석구석에서――'그'치고는 드물게――희미한 동요가 느껴졌다. 먼 수풀에서 나무 열매를 찾는 작은 새를 시선으로 쫓으며, 남자는 조용히 대답했다. "네, 저도 제 눈으로 봤습니다. 그 정체에 대해…… 제 추측을 듣고 싶으시다고요? 확실히 그 아이는 신중한 성격입니다. 미지의 존재를 경계하는 것도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말을 그렇게까지 염려하다니, 당신답지 않군요." 남자가 웃음을 머금으며 지적하자, 그는 곧장 "바보 취급하는 건가."라며 화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와 '그'의 현재 관계는 서로를 전혀 모르는 타인처럼 가볍지도 않았으나 '그'의 동거인이나 친구처럼 깊지도 않을 터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그 한 마디로 '그'의 표정을 역력히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이 우습게 느껴졌다. "후후. 당신과 셸미, 그리고 크리스…… 부활한 지 얼마 안 됐다고는 해도, 오만함을 버린 당신들 셋이 모이면 그 기우조차도 '사소한 일'이겠죠. 아닙니까?" '그'의 짧은 신음이 들려온다. 전화기 너머로 '그'는 쑥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있을 테다. 몇 초가 흐르고 작은 한숨이 섞인 "그렇겠지."라는 말이 들려왔다. 남자의 대답을 듣고 조금은 '그'의 마음이 편해졌는지, 아까보다 더 음성이 가벼웠다. 남자는 평온하게 미소 지으며 손에 든 책의 페이지를 괜스레 한 장 넘기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매츄어와 바이스는 야가미 이오리의 피에 매혹됐고, 야마자키 류지는 일족의 사명보다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길을 택했습니다. 레오나 하이데른은 본래 자신의 모습을 계속 외면하고…… 지금 오로치 일족의 사명에 충실한 자들은 오직 우리 오로치 사천왕뿐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섭리일지도 모르죠. 우리는 오로치 일족이라는 '전체'임과 동시에 각자 의지를 지닌 '개체'이기도 하니까요. 저도, 셸미도 크리스도, 그리고 당신도……" 조용히 이야기하는 남자 옆으로 희미한 바람이 불었다. "지구 의사 오로치가 한번 눈을 뜨면 모든 오로치 일족이 그 모습을 되찾겠죠. 레오나뿐만 아니라 야마자키 류지조차도…… 어리석은 인류가 멸망하고 평온과 활력을 되찾은 낙원…… 제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아까보다 더 강한 바람이 공원에 불었다. 나무들이 쏴아 소리를 내고, 풀숲에서도 나무 열매를 쪼던 새들이 일제히 고개를 들어 날아갔다. "이번 싸움이 설령 바라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해도, 초조해할 필요는 없을 테죠. 우리는 그들과 달리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있으니까요." 남자가 평온하게 말하자 '그'는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다. 목소리가 끊기자 스피커 너머로 차가 오가는 엔진음과 지나가는 사람들의 웅성거림까지 선명히 들려왔다. 분명, 남자 옆에 있는 나무의 이파리가 스치는 소리, 옆을 지나가는 바람과 멀리서 솟아오르는 분수 소리까지'그'의 귀에 들리고 있을 터였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그'가 다시 말을 꺼냈다. 그의 물음에 남자는 살짝 눈썹을 추켜올렸다. "……앞으로의 제 활동 말입니까?" 남자는 책에서 시선을 들어, 몇 그루의 나무와 담장을 사이에 둔 저 너머――이리도 평화롭게 지기와 통화하는 모습까지 심각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서로 눈이 마주치자, 모자를 깊이 눌러쓴 그 남자는 초조한 듯 신문을 읽는 척 얼굴을 가렸다. 아마도 당황해서 인캠 너머의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을 것이다. 몇 시간 후에는 모른 척 다른 사람과 교대할 것이 뻔하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알아서 즐길 테니까요……" 그 대답에 내포된 의도를 이해했는지 '그'는 납득했다는 듯 말하고, 평소처럼 바싹 마른 목소리로 "그래, 알았다."라고 대답했다. 모든 것은 오로치를 위해――그 한마디를 남자에게 말하자, '그'는 일방적으로 통화를 끊었다. 다시 조용해진 나무 아래서 『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라고 표시된 화면을 내려다보고는, 남자는 만족스럽게 눈웃음 지으며 스마트폰의 전원을 껐다.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나 싶더니, 쏴아 하고 한바탕 불어온 바람이 남자의 몸을 감싸듯이 지나갔다. 지면을 가만히 누르고 있던 남자의 손가락을 밀어내듯이 책장이 팔랑팔랑 소리를 내며 넘어가 이야기가 자연스레 진행됐다. 잠잠해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그들은 이렇게 현세에 되살아났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하늘만이 알 것이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구원이 아니라 신앙이다. 지금은 먼 곳에 있는 동포들에게 기도를 올린 뒤, 그 남자――게닛츠는 입가에 온화한 미소를 머금으며 시선을 하늘로 향했다. "바람이…… 불어오는군요."